일본 정부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4개 도시를 '금융·자산운용특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4대 도시 시장 간 면담을 거쳐 내달 초순에 이들 도시를 금융·자산운용특구로 지정하고 상세한 지원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특구에서는 영어로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고, 해외 투자자 체류 자격 신청도 일부 간소화된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해외 금융사와 스타트업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구 지정을 앞두고 도쿄는 '아시아의 허브', 오사카는 '미래 사회 실현', 후쿠오카는 '스타트업', 삿포로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을 각각 정부에 제안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제안 내용 중 어떤 것을 수용할지에 대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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