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내 전시공간 알트원의 누적 유료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트원은 지난 2021년 2월 더현대 서울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 예술작품 유료 전시 공간이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의 유료 전시를 상시 운영하는 곳은 알트원이 유일하다.
이는 연간 약 30만 명 가량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서울 소재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만 5천 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알트원의 성공이 일반적인 백화점 아트 마케팅의 통념을 깨는 공간 운영과 자체 전시 기획·유치 역량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알트원은 전문 전시관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추고, 콘텐츠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국내 최초 전시, 20세기 미술 거장 라울 뒤피의 국보급 작품 130여 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무엇보다 알트원 전체 이용객 중 사전 예매율이 75%에 육박할 정도로 전시 관람을 즐기기 위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문화복합몰이 갖는 경험형 공간의 가치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알트원이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위상과 전시 콘텐츠 바잉 파워를 입증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쇼핑을 넘어 일상에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불어넣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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