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될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8월께 출시되는 반지 형태의 '갤럭시링'을 통해 의료기기에서만 가능했던 질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추가될 인공지능(AI) 헬스 기능을 업계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첨단 센서가 건강지표 등 정보를 수집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지침까지 제공합니다.
삼성은 신제품 '갤럭시워치7'에 수면 무호흡 발견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협력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건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링'.
워치보다 가볍고 24시간 착용이 가능해 체성분, 심전도, 수면, 생리주기 등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에서만 가능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 추가도 점쳐지면서 고도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뉴스룸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혈당 데이터를 얻는다면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치와 링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갤럭시AI와 협력사의 기술을 접목해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진단까지 확대하겠단 겁니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 헬스 케어의 미래 솔루션이 바로 기술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업계에서는 갤럭시워치7과 갤럭시링이 베트남 법인에서 대량 양산 전 검증 단계에 있으며, 7월 언팩 행사 후 이르면 8월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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