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위원회(이사장 이제복)가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어린이제품 안전 지킴이단’의 참가자를 내달 3일부터 3주간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모차, 장난감 등 해외 직구 사이트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에서 구매한 어린이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이 기준치의 수십에서 수백 배 이상 검출되면서 KC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어린이 제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어린이제품 안전 지킴이단’은 아동이 직접 국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10종류에 대하여 KC인증 여부를 조사하고, KC인증이 없는 불법 어린이제품을 발견하면 이를 신고하여 어린이제품의 안전을 개선하는 행정안전부 후원 공익활동이다.
전국에서 초·중·고등학생 100명을 모집해 실시하는 이번 활동은 6월 29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2주간 진행되며 활동 기간 내에 3개 이상의 불법 어린이제품을 발견하면 수료가 가능하다. 활동 혜택으로는 봉사활동시간과 활동 증명서 그리고 아동안전위원회 굿즈가 제공된다.
한편 아동안전위원회는 ‘어린이제품 안전 지킴이단’ 활동에서 적발된 불법 어린이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행정조치를 요청하는 동시에 유해 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안전위원회 이제복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국내 최초로 성인이 아닌 아동이 직접 아동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당사자로 불법 어린이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신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많은 초·중·고 학생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