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도입 효과 '톡톡'…전주예수병원 "신속한 진단, 정확도 상승"

입력 2024-05-29 09:34   수정 2024-05-29 09:40

"뇌졸중 환자 골든타임 사수로 환자 예후 좋아져"

의료 인공지능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병원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주예수병원(병원장:신충식)은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진단 AI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북 전주에 700여 병상으로 운영되는 종합병원인 전주예수병원은 최근 뇌졸중 유형 분류 인공지능을 병원에 도입하며 뇌졸중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이 도입한 의료 인공지능은 코스닥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CT, MR 영상 기반의 뇌졸중 AI 솔루션으로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로 진료할 수 있는 JBS-01K 등이 포함됐다.

솔루션은 뇌졸중 환자의 CT, MRI를 판독해 ▲뇌졸중 유무 ▲뇌졸중 유형 ▲병변 크기 및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혈류량 정보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의사에게 정량적인 지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뇌졸중의 정량적인 지표 제공으로 의료진의 뇌졸중 진단 시간이 단축되고 진단 정확성은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MRI 영상에서 병변의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 발견이 어려운 초기 뇌졸중 환자도 AI가 병변의 위치를 탐지하는 등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이 경우 빠른 처방과 시술로 이어져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AI를 도입한 전주예수병원은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이고, 환자 조기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속한 진단과 치료 결정으로 뇌졸중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예수병원 신충식 병원장은 "MRI, CT 이미지를 판독해 뇌졸중 위치, 부피, 중증도를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주는 AI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라면서 "AI를 활용하면 진단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져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생명인 뇌졸중 환자에게 빠른 시술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치료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약 7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전북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주예수병원은 최첨단 의료 장비 ▲3 테슬라 MRI ▲디지털 혈관 촬영장비 ▲응급센터 고압산소 치료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을 정도로 뇌졸중 분야에서 앞선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주예수병원과의 협력으로 뇌졸중 AI 솔루션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으로 '조용한 암살자'라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조기 진단이 어렵다. 환자 80%가 60대 이상 고령으로 발병 후 73%가 후유장애를 겪게 되고, 10년 내에 43%가 사망하는 무서운 다빈도 중증질환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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