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들의 기부 클럽인 '더 기빙 플레지'는 올트먼 CEO가 억만장자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 기빙 플레지는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기부 클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0년 공동 설립했다.
올트먼은 남편(husband)이자 기술 투자자인 올리버 멀헤린과 함께 지난 18일 기부 서약을 하고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사회의 발판을 만들어준 많은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서약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감사함을 느끼고 그 감사함을 갚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트먼의 재산 가치는 투자 수익 등으로 총 10억(약 1조3천700억원) 달러에 달한다.
올트먼은 오픈AI CEO를 맡기 전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꼽히는 와이(Y) 콤비네이터를 이끌며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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