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니애 연은 총재 "금리인상 배제 안 해"

입력 2024-05-29 09:55   수정 2024-05-29 09:56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공식적으로 배제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도 물가 상승세가 더 둔화하지 않는다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두차례 인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몇 달간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나오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확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금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궁극적으로 연준 목표인 2%로 내려올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는 없으며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지난주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강의에서 "더 인내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더 확신한 후에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FOMC 투표권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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