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진행했다.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만약 대우건설이 체코원전을 수주하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실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유럽에서 '에너지 안보'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며 "과거 대우그룹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제 2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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