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시 강세장이 다음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S&P500 지수가 긍정적인 상승 촉매제에 힘입어 6월에는 5,5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계절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27년 이후 1분기에 증시가 오르다 4월에 하락 전환된 경우가 17번 있는데 해당 시나리오에서 5월과 6월에는 매번 강한 상승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6월에는 미국 증시가 100% 확률로 올랐다"면서 "평균적으로 전월 대비 3.9% 올랐음을 감안했을 때 다음 달에 S&P500 5,500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톰 리는 계절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도 주식 시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는 중고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신차 재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주식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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