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국제 환투기 세력 ‘원화 약세’ 베팅 조짐! 원·달러 환율, 다시 1400원 넘어가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5-31 08:18   수정 2024-05-31 08:18

    증시를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난기류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틀 전 외국인 자금이 1조원 넘게 이탈하자 원·달러 환율이 6원 이상 상승한데 이어 어제도 외국인 자금이 7천억 이상 빠져 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 어느 것보다 이 문제가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다른 각도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속보치보다 더 관심이 높았던 올해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됐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 예상한 대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 올해 美 1분기 성장률, 이례적으로 잠정치 관심

    -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속보치는 1.6

    - 1분기 PCE 물가상승률 3.3…속보치 3.4보다 둔화

    - 속보치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완화

    - 美 1분기 성장률 1.3 놓고 ‘경기침체 논란’ 지속

    - NBER, 두 개 분기 성장률 추이로 경기국면 판단

    - 작년 3분기 4.3→4분기 3.4→올해 1분기 1.3

    Q. 말씀대로 현지 시간 31일 내일이면 4월 PCE 물가지수 결과가 나올텐데요. 다만 인플레 안정에 고민하는 연준이 최근 들어 엔비디아 주가에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라스트 마일’ 부주의…‘wealth effect’ 변수

    - 자산 효과, 주가와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

    - 자산소득 증가→민간소비 지출→인플레 유발

    - 엔비디아 주가 오를수록, 금리 인하 횟수 줄어

    - 1000∼1100달러대, 금리 인하는 2차례로

    - 1200달러 이상 상승, 올해 금리 인하 어려워

    - 올해 잭슨홀 미팅, 해당 문제 놓고 토론 가능성

    Q. 국내 금융시장이 난기류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14원 급등하지 않았습니까?

    - 외국인 자금, 이틀 사이에 약 1조 8천억원 매도

    - 외국인 자금, 삼성전자 파업 등에 민감한 반응

    - 코스피 지수 flash crash…이틀 사이 88p 급락

    - 원·달러 환율, 불과 이틀 사이 20원 이상 급등

    - 원·달러 환율 향방, 금융시장 안정 여부 ‘관건’

    - 포트폴리오상 신흥국, Mars보다 Mercury 요인

    - 원·달러 환율 안정 위해 금리 인상하면 ‘큰 실수’

    - 단기적으로는 외환당국의 환율방어능력 ‘중요’

    Q. 우려되는 것은 최근 들어 역외선물환 시장에서는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거죠?

    - 국제 환투기 세력, 캐리 자금 성격 갈수록 심화

    - 자금이동설 m=rd-(re+e)

    m: 자금유입 규모 rd: 투자국 수익률

    re: 차입국 금리 e: 환율 변동

    - 국제 환투기 세력, 日과 비슷한 처지 ‘원화’ 표적

    - 기준금리, 美 5.5 vs. 韓 3.5

    - 향후 전망,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

    - 총선 이후 정책여건, 韓도 '아오키 법칙'에 걸려

    Q. 일전에도 한 번 진단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국제 환투기 세력들은 종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 환투기 세력 간의 연대 통해 ‘행동주의’ 움직임

    - 하지만 국수주의 강화로 정부 간 연대 힘들어

    - 연대하더라도 느슨한 형태를 띨 수밖에 없어

    - 엔화 등 선진국 통화의 변동성 확대 요인

    - 최근 원화 변동성, 동남아 통화보다 더욱 확대

    -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효과, 금융위기보다 약해

    - 日 외환당국의 직접 개입,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

    Q. 최근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일부에서 우려하는 제2 외환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때마다 ‘제2 외환위기설’

    - 외환위기 직후, 단기외채 통계 나올 때마다 거론

    - 외환위기, 모리스 골드스타인 위기지표로 판단

    - 단기 '외자 이탈 방어' 능력·장기 ‘자금 조달’ 능력

    - 예측기관, 펀더멘털과 금융시스템 건전 평가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때마다 ‘제2 외환위기설’

    - 외환보유, 최광의 캡티윤 방식…적정선보다 많아

    - 각종 위기판단지표, 제2 외환위기 가능성 낮아

    Q. 앞으로 한국 주가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올해 1분기 성장률과 기업 실적 ‘마무리 단계’

    - 올해 2분기 성장률과 기업 실적, 7월 발표 예정

    - 연준과 파월 요인, 9월 FOMC까지 변화없어

    - 외국인 자금,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

    -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외국인 자금 1조원 내외 유입

    - 외국인 자금 1조원 유입시, 코스피 약 50p 상승

    - 외국인 자금 7조원 유입, 코스피 3000 재진입

    -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비대칭성’ 존재 주목

    Q. 엔화와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가장 주목하는 변수가 美 재무부의 바이백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끝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 美 재무부, 의도하지 않는 달러 강세 ‘pivot’ 추진

    - 환율 pivot, 달러 강세를 약세로 돌려놓는 정책

    - 美 재무부 보유 현금 약 1조 달러… 실탄 충분

    - 美 재무부, 24년 만에 처음으로 buyback 추진

    - 옐런, 현금 보유→국채 매입→국채금리 안정

    - 국채금리 안정→강달러 완화→경기와 수지 개선

    - 강달러 누그러지면,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진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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