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식자재 마트 창고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11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 신도시 식자재 마트 인근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연이어 터졌다.
이 사고로 주변에 세워둔 차량 10여대에 불길이 옮겨붙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100여건에 가까운 119 신고가 이어졌다.
폭발이 일어난 마트 공터에는 부서진 휴대용 부탄가스 수백 개가 놔 뒹굴고 자동차가 불에 타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5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야외에 쌓아둔 휴대용 부탄가스 더미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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