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올해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인용해 중국 화웨이의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월 출하량 점유율은 3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 14%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58%에서 23%로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화웨이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의 일등 공신은 새로운 5G 모델들이다.
특히 메이트 X5와 포켓 2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중국 내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월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이 재작년 320만대에서 작년 701만대로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IDC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1위를 탈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