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 BBVA의 주주들은 7월 5일 120억 유로(130억 달러)의 소규모 경쟁사인 방코 사바델에 대한 적대적 인수 입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주식 발행 승인 여부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은행은 사바델 입찰을 공개하기 전인 4월 29일 BBVA의 종가 10.9유로에서 122억 유로보다 약간 더 많은 가치의 신주 11억 2600만 주를 발행하기를 원한다.
BBVA는 사바델에서 4.83명당 1주의 새로 발행된 BBVA 주식을 제공했으며, 이는 사바델의 4월 29일 종가인 1.73750유로보다 30% 높은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이번 증자로 우리는 방코 사바델의 주주들과 함께 매입 절차에 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라고 BBVA의 회장인 Carlos Torres가 성명서에서 말했다.
로이터 통신의 계산에 따르면 BBVA의 주가는 입찰 발표 이후 10.90유로에서 9.97유로로 하락함에 따라 프리미엄은 현재 6%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사바델의 가치는 약 112억유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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