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 판매 증가 영향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미국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두 회사의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 3천 원(5.14%) 오른 26만 6천 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기아 역시 3.31%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일 5월 판매량 7만 8,48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 1대)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현대차의 이번 미국 판매량은 5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다. 전기차 판매량이 42% 증가하는 등 친환경 차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는 각각 116%와 82% 판매가 늘어나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미국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판매량은 7만 5,156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 1,497대)보다 5.1% 늘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에도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글로벌 판매량이 일제히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차를 17만 5,979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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