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314140)가 개별인정원료로 허가받은 폴리페놀 복합추출물 '시네트롤'이 지방 조직에 작용하여 체중 조절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단체인 영국왕립화학(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에 따르면 '시네트롤'의 플라보논 성분이 대사산물을 생산하고 체내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시네트롤 원료 공급사 프랑스 파이텍시아는 스페인 무르시아의 Universidad Catolica San Antonio (UCAM)에서 20세~50세 비만 성인 20명 대상으로 시네트롤을 1일 900 mg 16주 동안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파이텍시아사는 플라보논이 풍부한 성분에서 유래한 대사산물이 지방 조직에 작용하여 체중 조절에 있어서의 잠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파이텍시아사는 폴리페놀은 복잡한 대사를 가진 광범위한 화합물로 심혈관 보호 및 장기적인 체성분 관리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비만 인구 대상으로 진행한 폴리페놀의 반복적인 노출은 대사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시트러스 계열의 감귤류는 ▶인슐린을 개선하고, ▶항염증 효과, ▶대사산물 외에도 ▶장내 미생물 이화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이텍시아사는 "시네트롤은 자몽,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과일의 다양한 자연 생리 활성 성분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식품 기반 성분"이라며 "임상 시험에서 지방 분해 향상을 통해 지방 질량 감소와 함께 상당한 체중 감소가 주로 복부 부위에서 나타났다"라며 국제학술지를 통해 '시네트롤'이 지방 분해에 관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대해 "폴리페놀과 같은 천연 생체 활성 화합물의 사용은 비만을 예방하고 관련 위험 요소를 감소시킨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제공했다"라며 "이로써 시네트롤은 제2형 당뇨병(T2D), 고혈압, 콜레스테롤혈증 및 복부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 인자의 성장을 막아주는 다이어트 원료로의 유효성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성인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시네트롤이 다이어트 보조제로서의 역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알피바이오는 시네트롤 개별인정원료를 적용시킨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알피바이오가 허가받은 '시네트롤'은 자몽과 오렌지에 함유된 나린진과 헤스페리딘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폴리페놀 복합추출물로 식약처가 허가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원료(제2019-24호)이다.
100% 지중해 과일로 원료를 만들어내는 '시네트롤'은 자몽 2,500%, 오렌지 6,666%, 과라나 400%를 농축하여 배합한다. 고농축 폴리페놀로 이루어진 '건강한 다이어트 원료'로 알려졌으며 폴리페놀과 체지방 감소의 상관관계를 다년간 연구해 유럽 특허(특허번호 WO2008135643)를 받은 원료이다.
세계 최초로 시네트롤의 다이어트 효능을 입증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파이텍시아가 자체 진행한 시험은 과체중 및 비만인 성인 남녀 77명에게 시네트롤을 1일 900mg 20주 동안 복용하게 한 뒤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BMI(-0.5kg/m2), ▲체지방량(-2.526kg), ▲체지방율(-2.8%), ▲몸통체지방량(-1.457kg) 지수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섭취 중단 4주 후 체중 감소(-1.5kg)를 확인하였으며 '안정(휴식) 시 에너지 소비량'(180 kcal)의 증가를 확인했다.
한편,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국내 시네트롤 제품으로는 지난 4월 유한건강생활이 새롭게 출시한 '코어리셋 혈당컷 다이어트'로 기존 자사제품인 '코어리셋 제로다이어트'를 업그레이드해 혈당 상승까지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