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약 19조 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 8,0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1조 8,889억원)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3월 꾸준히 늘며 20조원을 돌파했으나, 4월 다시 19조원대로 내려왔다.
식품이 거래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2% 늘어난 9,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래로 가장 큰 액수다. 증가율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4월(75%)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2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8% 성장했다. 전체 식품 거래액은 20.1% 증가한 3조 7,653억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일이나 야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 사는 분위기가 많이 완화된 데다 새벽배송 등의 편의성으로 추세적으로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할인 행사가 다양했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상품 중에선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8%), 가구(14.9%), 문화 및 레저서비스(18.9%), 여행 및 교통서비스(14.7%) 등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 8,02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9%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서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p) 커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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