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양 대륙 간 경제협력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미래를 위한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5개국의 국가 원수가 한국을 방문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들 모두와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 대륙 간 우호관계를 다졌습니다.
이번 회의의 슬로건은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대'였으며, 이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약들을 맺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글로벌 중축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이루는 데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공동 개최국이자 아프리카 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가즈아니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거대한 인구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무기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 경험을 아프리카에 전달하고, 아프리카가 한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며 우리나라의 성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한, 짐바브웨의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보유한 리튬, 철광석, 니켈, 금 등 핵심 광물을 활용하여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국내 기술의 환영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와의 다양한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시켜 주요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동반자 협정과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도로나 철도, 공항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며,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공적 개발 원조를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가 직면하고 있는 식량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 벨트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세네갈, 가나, 케냐 등 7개 나라에서 우리의 쌀 생산 경험을 전수하는 대규모 공적 개발 원조 사업인 K-라이스벨트는 사하라 이남 국가에서 아프리카 남부 국가로 확장하면서 우리 농업 기술력 수출이 확대되고 향후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테크포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의 젊은 세대를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전자정보 도입을 위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 대륙 간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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