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유한양행의 비소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가치가 올랐다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의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가치를 기존 1조9천5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약 25% 올렸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에 기술 수출했다.
박 연구원은 "J&J는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피하주사 병용 임상 3상 PALOMA-3와 CHRYSALIS-2 임상결과를 이번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며 "IRR(주입 관련 부작용) 빈도는 66% 대 13%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생존 기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아울러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 요법이 비전형 돌연변이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도 나왔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으로는 렉라자·리브레반트 병용 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향후 이에 따른 렉라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 등을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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