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에서 극우 정치인이 흉기로 공격받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dpa통신과 디벨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45분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서 독일대안당(AfD) 소속 지방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한 하인리히 코흐(62)가 피습당했다.
코흐는 AfD 선거 포스터를 훼손하는 용의자를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로 복부를 찔렸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AfD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오는 9일 유럽의회 선거와 함께 지방의원 선거를 치른다.
앞서 만하임에서는 지난달 31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반이슬람 홍보 활동을 하던 유럽평화시민운동(BPE) 활동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부상하고 진압에 투입된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미하엘 스튀르첸베르거(59)는 현재 해체된 반이슬람 정당 자유당 대표를 지낸 유명 극우 인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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