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아직도 저렴하다는 평가가 끊이질 않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 EMJ 캐피털은 엔비디아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엔비디아의 빠른 수익 성장 속도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에릭 잭슨 EMJ 캐피털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AI 버블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AI 열풍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주식 시장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장주는 단연 엔비디아고 올해 이미 150% 가까이 폭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상태"라며 "회사의 가치와 밸류에이션에 비해선 지금 가격도 저렴해 보인다"고 전했다.
에릭 잭슨은 엔비디아 하락에 베팅했던 사람들은 대규모 분기 실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엔비디아가 매 분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현재의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델과 HPE의 실적을 봤을 때 엔비디아가 이 분야에서 이익과 총 마진 가운데 약 75% 정도를 흡수하고 있다며 "후발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5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약 30%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한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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