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격주 주4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임원에 한해 다시 '주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중국·일본 철강 제품 유입으로 철강 업황이 악화하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는 6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근무하자는 취지"라며 "주 5일 근무제를 일반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한 뒤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하도록 한 제도다. 4조 2교대 방식으로 일하는 제철소 생산직 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8조7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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