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 궁지에 몰리는 연준…금리 인하 주저한다면? 오히려 물가는 오르고, 증시 거품은 터져?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6-07 09:01   수정 2024-06-07 09:17

    선진 7개국 중 4개국이 순식간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요. 조만간 영국의 금리 인하도 확실해 특수 환경에 처해있는 일본은행을 제외하고는 미 연준만 금리를 내리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피벗 궁지에 몰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할 경우 오히려 물가는 올라가고, 증시 거품이 터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시각이 왜 나오는지, 오늘은 이 내용들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마침내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요. 이번 금리 인하는 큰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 ECB, 전통적으로 1선 목표는 ‘인플레 안정’

    - 연준, 2012년 고용창출 목표 추가…ECB ‘기존 고수’

    - ECB의 금리변경, 각국 통화정책 또 다른 잣대

    - 연준의 신뢰 저하, 오히려 ECB 통화정책 중시

    - ECB, 전통적으로 1선 목표는 ‘인플레 안정’

    - 유럽중앙은행, 예상대로 금리 0.25p 인하

    - 2022년 7월부터 시작됐던 금리 인상 ‘사실상 종결’

    - 1년 이상 논의됐던 피벗, 본격적으로 추진 의미

    Q. 이번 금리 인하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만큼 증시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forward guidance이지 않습니까?

    - ECB, 연준과 달리 점도표는 발표하지 않아

    - 점도표(dot plot), 2012년 버냉키 前 의장 도입

    - 점도표, 과연 시장과 경제주체의 안내판 역할?

    - dot plot chaos, 오히려 시장에 혼선만 초래

    - dot plot ineffectiveness, 잭슨홀 미팅에서 논의

    - ECB, 연준과 달리 점도표는 발표하지 않아

    - 라가르드, 양대 forward guidance 원칙만 발표

    - data dependent vs. meeting by meeting

    - go stop hold…울퉁불퉁한 금리 인하 국면 예상

    Q.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 ECB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왝더독 현상이 본격화되지 않았습니까?

    - wag the dog, 꼬리가 몸통을 뒤흔드는 현상

    - 올해 들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금리인하

    - 3월 이후, 스위스·헝가리·체코 등 비유로국 동참

    - ECB의 금리 인하, 각국 통화정책 왝더독 시작

    - 영란은행, 늦어도 다음 달에는 금리 인하에 동참

    - 유럽 전역, 2년여 만에 금리 인하 국면 전개

    Q. 말씀을 듣고 나니까 순식간에 전 세계가 금리 인상 국면이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연준과 파월이 피벗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시각이 등장하는 거죠?

    - 연준, 금리 인상에 이어 인하 때도 피벗 궁지

    - 일본은행, 금리 인상으로 또 다른 형태 피벗 추진

    - ECB 결정 직전, 캐나다 중앙은행도 “전격 금리 인하”

    -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하 결정…다음은 연준인가?

    - 캐나다 중앙은행 통화정책, 연준과 동일한 경로

    - 작년 7월 이후, 11개월 금리 동결…이번에 5→4.75

    - 월가, 6월 FOMC 점도표 중립금리로 이동 예상

    Q. 일부에서는 연준이 이미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해 왝더독 현상에 걸렸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등장하는 걸까요?

    - 연준의 통화정책, 금리 변경과 유동성 조절정책

    - 금리체계 흐트러져, 기준금리 변경 효과 반감

    - 그린스펀 수수께끼에 이어 파월 수수께끼에 곤혹

    - 5월 FOMC, B/S 조정을 통해 금융완화

    - 월 QT 250억 달러 축소·MBS 350억 달러 초과 ‘재투자’

    - 주가, 기준금리 변경 여부보다 시장금리에 민감

    - 주가와 국채금리 민감도, 5월 FOMC 이후 20bp↑

    Q. 그래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단 양대 책무 여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지, 그 부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연준의 양대 지표, 피벗 추진할 여건 조성

    - 5월 실업률 3.9 예상…완전고용 3.4∼3.8

    - 4월 PCE 상승률 2.7…목표 2대에 진입

    - 인플레 재발 우려, 올해 4월 이후 완화 조짐

    - 연준, 기준금리 시차 약 9개월~1년 추정

    - 라스트 마일 부주의 감안해도 ‘금리 인하’ 무난

    - 5월 FOMC, QT 축소와 MBS 재투자 이유

    Q. 6월 FOMC에서 최대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알 수 있는 점도표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금리 인하 지연, R*가 R** 보다 높은 상황 지속

    - R* 금리, 경기를 침체 혹은 과열시키지 않는 금리

    - R** 금리, 금융 건전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금리

    - R*가 R** 금리보다 높아지면 금융시스템 불안

    - 물가만 잡기 위해 금리 인상시, 금융 불균형 심화

    -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방은행 위기 지속

    - 옐런, 보유 현금분→국채 매입→국채금리 안정

    - 주무부서 연준, 왜 금리 인하에 주저하는 것인가?

    Q. 일부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하면 오히려 물가가 오르고 증시 거품이 터질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건 무슨 뜻인지, 끝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 PCE 상승률 2대, 라스트 마일 부주의 구간

    - 이 구간에서 금리 인상, 인플레 진정 효과 반감

    - 크루그먼, 인플레 타깃팅선 상향 조정할 필요

    - 금리 인하 미룰수록, 캐리자금 유입 확률 제고

    - 캐리자금 유입, 주가와 주거용 부동산값 상승

    - 자산소득 증가→민간소비 지출→인플레 유발

    - 고평가된 美 주가, 거품 더 심화돼 붕괴 위험

    - 금리차 줄여 해외자금유입 줄여야 ‘더욱 안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