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지난 3일 수도군단 700특공연대와 협력해 제2기 O.S.U 특공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험을 원하는 일반학과 재학생 및 전투드론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81명이 참여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군 장비 관람과 육군 모집홍보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유격체조와 제식훈련, 심폐소생술, 통신 및 감시장비 체험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순환식 체력단련과 특공무술 및 모형탑 레펠훈련, 독도법 등이 진행됐다. 야간에는 촛불행사와 1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 부모 영상편지 시청 등이 이뤄졌다.
특히 전투드론학과에 소속된 엄태규 오산대 학생은 이번 특공캠프를 직접 체험하고 군인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엄태규 학생은 “학교에서 군사학 수업을 듣고 많이 배우지만 특공캠프를 통해 직접 체험을 하면서 군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직업군인이 되어 멋지게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남윤 총장은 퇴소식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이번 캠프 경험을 통해 키워진 강인한 정신력과 팀워크, 협동 정신을 격려했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체험한 도전정신과 역경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공캠프는 학생들에게 군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간 군대와 국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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