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영일만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au) 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문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가 정부의 동해 가스전 발표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직접 답했습니다.
파란색 정장에 노란색 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긴장했지만 결연한 표정이었고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회사의 신뢰성과 가스전의 경제성에 대한 의혹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판단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유정 안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기 위한 4개의 요인(기반암·저류층·덮개암·트랩)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그러면서 탄화수소 누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시추 성공률이 높은 만큼 시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동해 가스전의 성공률은 20%로 지난 25년 간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규모의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성공률(16%)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동해 가스전 첫 시추 작업은 오는 12월 약 한 달 반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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