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톰,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스마트 모듈러 로보틱스 주거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로보톰은 모듈러 주택에 로보틱스 가구를 도입하여 기술적으로 주거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홈 IoT 컨트롤을 통해 로보틱스 가구가 이동하며,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기능의 공간으로 전개하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제작된 후 운송을 통해 현장에 설치되는데, 운송 시 규정에 따라 폭이 한정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생산 가능한 주택의 크기는 한정적이며 주로 6평 정도의 1베이(Bay), 즉 원룸 타입으로 구성된다. 로보톰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의 이러한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로보틱스 가구를 접목하여 공간 효율성이 높은 스마트 모듈러 로보틱스 주거 상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건축의 장점인 탈현장공법(OSC)을 활용하여 모듈러 주택 제조 과정 중 로보틱스 가구를 공장에서 모듈러 주택에 결합함으로써 현장 설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소형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어 “로보틱스 가구는 기존 공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구를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이동시켜 약 10%로 줄일 수 있는 소형 주거의 공간 효율 최적화 솔루션이다. 원룸 공간에서 거실, 서재, 부엌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형이 가능하여 변화하는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보톰은 AIoT 기반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로보틱스 가구 및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향후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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