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네,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와 주말 사이 있었던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탄탄한 고용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며 3대지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와 원자재 섹터가 1% 넘게 빠졌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현지 시간 7일 장 마감 후 10분의1 주식분할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CNBC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주식 분할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주식분할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풀이 확대돼 향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그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엔비디아 금요일 장에선 이틀째 조정을 이어가며 0.09%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애플도 10일에 시장이 고대하고 있는 WWDC를 개최합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AI시스템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릴 예정입니다. 다만, AI기능은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 보단 앱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는 AI기반 요약과 답변, 그리고 ‘시리’ 업데이트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이런 새 AI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선 M1칩 이상이 탑재된 기기가 필요하고 아이폰은 15프로나 올해 출시 예정인 16시리즈로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애플, WWDC 개최 기대감에 금요일장에선 1.24%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PC에 탑재되는 주 기능인 리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리콜은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 화면을 기록하고 그 내용을 탐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데요. 다만, 해커들이 사용자PC에 침입할 경우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이 기능을 원하는 경우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옵트인’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목표가를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함께 생성형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금요일장에선 약보합권에 거래 마쳤습니다.
[테슬라]
현지 시간 7일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차량 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도로의 실제 차선에 대응하는 차선 표식이 지도에 표시되며 운전 중 스마트폰 앱에 대한 사용자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 8일 머스크는 X 게시글을 통해 올해 개편된 모델Y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테슬라 8대 주주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머스크에 대한 560억 달러 보상패키지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자산 규모가 1조7천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국부 펀드인만큼 머스크에겐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금요일 장에선 0.26% 소폭 하락했습니다.
[게임스톱]
게임스톱은 당초 11일 발표 예정이었던 1분기 실적을 앞당겨 발표했는데요. 매출이 대폭 감소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게임스톱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억82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9%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도 공개했는데 보통주 최대 7500만주를 ATM 방식으로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키스 길이 진행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별다른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촉매제가 없던 것도 금요일장에서 주가가 하락한 이유였는데요. 게임스톱, 이날 40% 가까이 폭락하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밈주식 AMC도 이날 15% 넘게 빠졌습니다.
[일라이릴리]
다음은 제약바이오주 소식들 짚어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에 대한 FDA 패널 투표가 내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FDA 직원들은 이 약물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승인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탠데요. 다만, 승인 후에도 약물 연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 사례의 신속한 보고와 환자 등록 시스템을 통한 부작용 데이터 수집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라이릴리, 금요일장에서 1.5% 올랐습니다.
[화이자]
이어서 화이자 소식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원들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15일간 복용해도 롱 코비드 증상을 완화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롱 코비드’란 코로나에 걸린 뒤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15주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치료제가 6가지 복합증상에 대한 증상을 줄이는 데 있어 위약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 금요일엔 0.76%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현지 시간 7일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사의 좌석 등받이 스크린과 앱에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넥티브 미디어’로 불리는 이 새 플랫폼의 출시 목적이 새로운 수익 라인을 창출하고 수익성 좋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금요일장에선 약보합권에 거래 마쳤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미 정유업체인 옥시덴탈 보통주를 약 257만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시덴탈은 앞서 버크셔 에너지 사업부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지열 시설에서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사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옥시덴탈, 금요일엔 1% 밀렸습니다.
[월마트]
현지 시간8일 월마트는 매장에 비상 버튼을 설치해야 한다는 뉴욕 주의회 요구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주 상원은 월마트 포함 대부분의 대형 소매체인이 직원이 쉽게 접근 가능한 비상 버튼을 설치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월마트는 이에 허위 경보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월마트 금요일엔 2% 가까이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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