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유통사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벨리곰은 170만 팬덤을 보유한 롯데홈쇼핑의 자체 캐릭터다.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활동을 늘리며 인기 캐릭터로 성장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MD를 연내 오픈하는 등 벨리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게임은 올해 7월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인 이후 9월 국내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1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퍼즐게임과 벨리곰의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이 반영된 모바일 게임이다.
롯데홈쇼핑은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1년간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진행했다.
손님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기획했다. 게임에는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 자아도치 등 서브 캐릭터도 등장한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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