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지갑 반년 만에 철수"…주가 '털썩'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6-11 10:00  



위메이드가 지난해 내놓았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를 반년 만에 종료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4% 하락한 4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 월렛 서비스가 2024년 9월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향후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발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기(Unagi)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나기는 위믹스3.0과 이더리움, 폴리곤 등 서로 다른 여러 블록체인상의 가상 자산과 각종 앱을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옴니체인' 프로젝트다. 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 3월 해외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적용 버전과도 연동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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