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최근 미국 경제와 증시 붕괴론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번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리 덴트가 증시 대붕괴론을 거론하지 않았습니까?
- 요즘 美 경제 망국론과 증시 붕괴론 잦아
- 로버트 기요사키 ‘美 경제 디폴트설’ 제기
- 다이먼 회장 "美 국채금리 8 급등하면서 붕괴"
- 해리 덴트 “내년 초, 美 증시 대붕괴될 것”
- 내년 초, S&P500 지수 -86·나스닥 -92 ‘폭락’
- 엔비디아 주가 98 붕괴하면서 휴지로 전락
- 美 3대 지수, 6월 FOMC 결과 기다리는 장세
Q. 전망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나스닥 지수가 92, 엔비디아 주가가 98 폭락한다는 예상 그 자체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먼저 그 주장을 한 해리 덴트는 어떤 사람입니까?
- 해리 덴트, 우리에게 알려진 경제 예측학자
- 2005년 버블론, 정치인을 중심으로 필독서
-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10년 이후, 美 경제 침체"
- 증시 붕괴론 제시, 하지만 경제와 증시 호황
- 해리 덴트, 우리에게 알려진 경제 예측학자
- 2015년, 인구 절벽이라는 책으로 다시 등장
- 예측 실패로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 끌지 못해
- 한국에서만 인기…당시, 강남 아파트 가격 전망 화제
- 10년 만에 등장, 美 경제와 증시 ‘붕괴론’ 주장
Q. 이번에 미국 경제와 증시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독특한 데요.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시지요.
- 해리 덴트, 인구통계학적 예측기법 선호
- 특정국 주가와 부동산, 자산계층에 의해 좌우
- 자산계층, 경제활동이 왕성한 35세~55세
- 이번에는 숙취 현상과 해장술 이론으로 예측
- 만취→숙취(hangover)→해장술(hair of the dog)
- 위기→돈 살포→회수 전→위기→돈 살포→거품
- 美 경제와 증시, 해장술로 거품 낀 것으로 평가
- 붕괴 시점, 1년 전 예측 안 맞아…내년 초로 연기
Q. 작년 초에는 국내에서도 경기 대침체론과 증시 폭락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하지만 세계 경기와 증시는 활황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 해리 덴트, 국가 간 인구이동을 경시한 것 ‘단점’
- 제레미 시겔 교수, ‘글로벌 해법’ 제시 반박
- 간단한 생산함수(Y=f(K,L,A)로 설명 가능
- 세계는 하나, 생산함수 적용대상 세계로 확대
- 특정국 인구 수와 인구 구성상 한계 극복 가능
- 해리 덴트, 국가 간 인구이동을 경시한 것 ‘단점’
- 제레미 시겔 교수, ‘글로벌 해법’ 제시 반박
- 1가구 4인→1가구 1인…인구증가와 동일
- 유동성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집값 상승 주요인
Q. 우리 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궁금한 것은 요즘 들어 망국론과 증시 붕괴론 등이 많은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까?
- 경제와 민주주의 간 불일치…비관론에 더욱 민감
- 경제는 효율성 중시, 불균형 심화될 수밖에 없어
- 빅테크 위주의 성장…중산층, 빈곤층으로 전락
- 1인=1표의 민주주의, 빈곤층 겨냥할 수밖에 없어
- 비관론과 망국론, 실제로는 잘 들어 맞지 않아
- 모든 사람, 어떤 형태로든 잘 살아보기 위해 노력
- 비관론 업고 승리한 정치인도 결국은 ‘경제 살리기’
- 경기, 침체기는 아주 짧고 성장기는 아주 길어
Q. 해리 덴트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 주장한 것은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기존에 예측한 결과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2015년 인구 절벽, 핵심자산계층 근거로 예측
- 핵심자산계층인 45∼49세, 2018년 이후 급감
- "강남 아파트 가격, 장기 침체에 빠질 것" 예상
- 韓 부동산 가격, 대부분 해리 덴트식으로 예측
- '인구절벽과 저출산-고령화' 근거, 비관론 일색
- 2016년 5대 은행장 “다음 해, 집값 15 폭락할 것”
- 인구통계학적 기법 근거 부동산 예측 빗나가
Q. 인구통계학적 기법에 의한 부동산 예측이 맞지 않아도 저출산과 고령화를 들어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침체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각에는 동조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 최근, 韓 저출산에 대한 경고 연일 나와 ‘눈길’
- NYT 칼럼, 韓 출산율 14세기 흑사병 당시와 비유
- 지난해 출산율 0.7명…OECD 회원국 중 최저수준
- 1960년 이후, 출산 감소율 86.4…세계에서 1위
- 인구 고령화 속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가로 평가
- 최근, 韓 저출산에 대한 경고 연일 나와 ‘눈길’
- 인구절벽, 中 등 주요국에서 경제현안으로 대두
- 출산장려운동, 일본과 러시아 등 주요국에서 펼쳐
Q. 우리나라는 유독 위기설이 많이 나오고 외환위기를 겪어서 그런지 더욱 민감한 반응인데요. 오히려 이렇게 잦은 위기설은 경제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韓 경제 위기설, 1997년 이후 봇물 터지듯 나와
- 외환위기 이후 어조 지수 기준 1000번 이상 나와
- 콘텐츠 클릭용 위기, “이 징조 보이면 옵니다”
- 심리와 네트워킹 효과 큰 시대, 위기설이 부담
- 외환위기 이후 韓 위기설, 한번도 발생하지 않아
- 정치인, 당리당략 차원에서 위기설로 국익을 손상
- 대통령, 민생 우선이라 하면서 ‘위기설’ 거론 금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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