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리인하 불확실성 여전…양방향 리스크 대비"

장슬기 기자

입력 2024-06-13 10:26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PF사업성 평가 철저 관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동결 직후인 13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폭 전망을 축소한 만큼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지금은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 리스크 요인 모두 대비해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 PF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달라"며 "은행과 보험권의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과 안정적인 PF 구조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중소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유동성과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금리 인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안정적이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존 발표한 제도개선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등의 투자 확대와 관련해 투자 유의사항 전파 등 소비자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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