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투자자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포효하는 고양이)'가 게임스탑(NYS:GME) 옵션을 포기하고 주식을 매입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로 불리는 유명 개인 투자자 키스 질은 장 마감 이후 레딧 계정에 900만주 이상의 게임스탑 주식과 현금 634만달러를 보유한 이트레이드(E-Trade) 계좌를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정규장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38% 상승한 2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튜브와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로어링 키티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키스 길이 이날 주요 매수자 중 하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공유한 이트레이드 계정에는 게임스톱 500만주와 오는 21일 만기인 콜옵션(행사가격 20달러) 12만계약, 현금 2천900만달러가 잔고로 표시된 바 있다. 키스 질이 만기 전에 콜옵션을 행사하고 게임스탑 지분을 늘린 것이다.
900만주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약 2억6천210만달러 규모다.
한편, 게임스탑의 공매도로 잘 알려진 전문 헤지펀드인 시트론은 게임스탑에 대한 포지션을 청산했다. 시트론 측은 엑스에 "더 이상 게임스탑에 대한 숏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게시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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