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0일도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와 전남·경남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19일 97개 기상청 기후관측지점 중 67곳의 이날 최고기온이 해당 지역 6월 기온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광주(최고기온 37.2도)와 대전(36.6도)은 역대 1위, 서울(35.8도) 역대 4위의 기온이 나타났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5도, 인천 22도와 31도, 대전 21도와 35도, 광주 21도와 31도, 대구 21도와 32도, 울산 20도와 29도, 부산 22도와 28도다.
제주와 전남·경남은 두꺼운 구름이 햇빛을 차단하고 비가 열기를 식혀 19일보다 낮 기온이 2~6도 낮겠다.
제주는 19일 늦은 밤 장맛비가 시작해 21일 아침까지 제법 많은 비가 오겠다. 20일 이른 새벽에서 낮까지 제주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전남과 전북남부·경남에도 각각 20일 아침과 오전부터 밤까지 비가 예상된다. 22~23일 남부지방도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인 충청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도 강수구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두 지역에 비가 와도 중부지방에 장마가 선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정체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에 장기간 지속해서 비가 오는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이후 한동안 장맛비는 없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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