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FC, 일본 HEAT 페더급 챔피언 유주상(30·워프코퍼레이션)이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코리안좀비'로 알려진 정찬성이 출범한 대회 ZFN(Z-Fight Night)에 출전한다. ZFN은 얼리버드와 1차 티켓이 연이어 매진되며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의 이례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정찬성 Korean Zombie'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한 인기 콘텐츠 '좀비트립'에서 검증된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Z-Royal 8경기, AFC 출신 및 국내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Z-Nation 6경기의 순서로 펼쳐진다.
2021년 프로 데뷔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주상은 남아메리카 선수인 헤이날도 엑손(35·브라질)을 상대한다. ZFN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 데뷔하는 헤이날도 엑손은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출신으로 현재 MMA 파이트 레코드 25전 18승 7패를 기록 중이다. Z-Nation의 6개 대진 중 마지막으로 펼쳐질 유주상과 헤이날도 엑손의 페더급 경기(-66kg)는 메인카드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대회를 위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난 유주상은 피너클MMA에서 높은 강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스포츠 전문 MCN이자 스포츠 종합 매니지먼트사인 워프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유주상은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SNS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훈련 과정을 담은 소통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워프코퍼레이션 대표 함정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주상 선수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포츠 선수, 크리에이터를 영입하여 선수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글로벌 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ZFN 대회를 발판으로 유주상 선수가 UFC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격투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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