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 지속
우크라이나 지원 검토…방산주 호재
전날 2,810선에 도달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1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3포인트, 1.03% 내린 2,778.76에 거래되고 있다. 2,794선에 개장했지만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1억 원, 61,062억 원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2,44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2.32%), LG에너지솔루션(-0.59%), 현대차(-1.40%), 삼성바이오로직스(-0.80%), 기아(-2.45%), KB금융(-1.86%), POSCO홀딩스(-0.54%) 등이 내리고 있다.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방산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 5.05% 오른 6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28%) 내린 855.0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4억 원, 173억 원 사는 가운데, 기관만이 504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8%), 알테오젠(+5.59%), 에코프로(+1.06%) , 엔켐(+1.85%), 클래시스(+0.56%), HPSP(+1.64%) 등이 오르는 가운데 HLB(-0.79%), 셀트리온제약(-0.65%), 삼천당제약(-2.20%), 리노공업(-4.29%)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약물설계전문기업인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3,650원, 7.63% 오른 5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1'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면서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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