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에 벗어나기 위해 고심하는 중국이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24일 닛케이아시아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침체와 관련해 어려움에 빠진 금융기관들을 위한 '금융안정보장기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예금자 보호 목적의 유사 기금과 달리 이 신규 기금은 금융기관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막기 위한 목적이다.
부동산 침체로 금융기관의 파산 사태가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경영난에 빠진 금융기관에 자금을 수혈하려는 것이다. 출연금은 주로 금융기관이나 결제 등 금융 인프라 기업에서 모은다.
지금까지 약 650억위안(약 1조4천억엔)을 조달했지만, 최종적으로 몇천억위안(약 수십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25일 시작하는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안정법안 2차 수정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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