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네, 현지 시간 6월 24일 우리 시간으로 6월 25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 증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섹터 역시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기술 섹터가 오늘 2% 넘게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고요. 반면, 에너지 섹터는 2%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 보였습니다. 이 같은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마켓워치에 따르면 젠슨 황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간 보유 지분을 총 9천 460만 달러 정도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가 개인계정에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수는 8천 70만주가 됐고요. 그의 주식 매각 계획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 주가 흐름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도 잠시 보겠습니다.
노던트러스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뛴 엔비디아 주식이 ‘과속방지턱’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문제보단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시장에선 그간 조용했던 ‘AI거품론’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엔비디아, 오늘장에선 6.74%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엔비디아와 함께 오늘장에서 반도체주들 역시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퀄컴이 5%대, 브로드컴도 3%대 빠졌고요. 오는 26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은 장 초반 상승 흐름 보이다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디지털 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앱 개발자와 관련해 3가지 종류의 비즈니스 규칙을 운영 중이지만 그중 어느 것도 앱 개발자가 고객을 자유롭게 다른 수단으로 이동하게끔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애플은 이에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관련한 판결은 내년 3월 25일에 최종 결론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하면 애플은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애플과 메타, 협업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메타의 생성형AI모델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애플은 독자적인 AI모델을 개발하긴 했지만 더 구체적인 작업들은 파트너사들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오픈AI, 메타 외에도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과 ‘퍼플렉시티’도 자사 생성형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과 메타, 오늘장에선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짚어보겠습니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랍 에미리트의 AI기업 ‘G42’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약이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대체로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했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G42운영에서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장비를 없애는 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현재 유럽과 중국 사이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와 관련한 논의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관세론 유럽 시장이 중국에 먹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중국의 저가 공세를 막기 어렵다는 건데요.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독일에 만약 전기차 관세를 철폐하도록 EU를 설득하면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들에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당초 맞대응 수단으로 제시한 25% 관세 인상안을 조정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보이고요.
반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무역 분야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을 모색함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단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 비야디는 ADR기준 1.6% 상승했고요. 샤오펑은 2%대 올랐습니다.
[리비안]
이어서 리비안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리비안은 비용 절감과 첫 수익 창출 노력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100개 이상의 단계를 간소화하고, 차체 공장에서 52개의 장비와 500개 이상의 부품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밴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이 35% 정도 감소했으며 다른 라인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절감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안은 오늘 6% 넘게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일라이릴리]
일라이릴리의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자사의 ‘젭바운드’가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FDA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몇 주안에 전 세계 다른 규제 기관들에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라이릴리, 오늘 강보합권에 마쳤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는 체중 감량 약물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및 기타 주사제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41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투자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시설을 건설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노보노디스크도 오늘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타겟]+[쇼피파이]
타겟은 쇼피파이와 제휴 소식을 전했습니다. 쇼피파이와 협력하는 회사들이 제3자 마켓플레이스인 타켓 플러스에 가입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카라 실베스터 최고제품책임자는 “쇼피파이의 인기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타겟 온오프라인 쇼핑 고객들에게도 동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휴로 온라인 판매 상품 다양성을 넓히고 방문을 늘리는 효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겟은 오늘장에서 2.4% 상승했고요. 쇼피파이는 1%대 하락했습니다.
[UPS]
미국 대형 배송업체 UPS관련 소식도 보겠습니다. UPS는 화물 중개 부문인 ‘코요테 로지스틱스’를 RXO에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비용은 약 10억 2500만달러로 알려졌고요. 캐롤 토미 CEO는 이번 매각으로 “핵심 사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UPS는 오늘 1.4%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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