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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급락 분석과 고환율 수출주 관심 증가 - [굿모닝 주식창]

입력 2024-06-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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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5일 브리핑

美증시, 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혼조세

▲체크포인트
1. 엔비디아 등 미국 AI 주 주가 급락이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
2. 장중 미국 선물시장 및 여타 아시아 증시 주가 변화
3. 고환율에 따른 수출주들로의 시장 관심 이동 여부

[주요 일정] (현지시각)
24일: (한) 밸류업 세제 등 세미나(26일)
26일: (미) 마이크론 실적
27일: (미) 대선 TV 토론, EU정상회의(~28일)
28일: (미) PCE 물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S&P 글로벌 PMI 호조로 금리인하 우려 후퇴, 2 분기 GDP, PCE 물가 지표 발표 앞둔 경계심리, 엔비디아 3 거래일 연속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조정 받으며 혼조세 보였습니다.
다우 +0.67%, S&P500 -0.31%, 나스닥 -1.09%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필요치 않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리스크가 있을 때 선제적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현재 강력한 고용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 조처를 하면 인플레이션을 3%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최근 지표들이 금리 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긴축적인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금리 정책은 경기 과열을 막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 실업률은 상승하고 소비자 지출은 약화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6.68%)는 지난주 시총 3조 3천억 달러로 미국 시총 1위를 기록한 뒤 2조 원대로 하락, 지난 3거래일간 하락률이 12.9%로 2022년 12월 27일까지 3거래일간 14.4% 급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올해 사전에 제출한 계획에 따라 지난주 약 72만 주를 총 9,460만 달러(평균 가격은 131.44 달러)에 매도했다는 소식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SEC에 제출한 계획에서 올해 최대 60만 주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10 대 1 주식 분할 이전 계획으로 분할 이후 계획으로는 6백만 주 따라서 남은 주식 수는 5,28만 주로 2025년 3월까지 매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 전략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이번 주 1) 미국의 5월 PCE 및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2) 샌프란시스코 연은, 뉴욕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3)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1차 토론회, 4) 페덱스, 나이키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5) 마이크론 실적 이후 반도체 업종 이익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엔비디아 등 AI주 급락이 국내 HBM 반도체주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2차 전지, 바이오 등 여타 성장주들도 동반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K 금일에도 엔비디아 등 AI주를 중심으로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3.0%)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수급 쏠림 현상 해소에서 기인한 급락의 성격도 내재되어 있기에 장중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종 측면에서는 최근 쏠림 현상에서 소외됐던 전통 반도체주 혹은 고환율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감이 있는 여타 IT, 자동차, 음식료 등으로 순환 가능성 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 피크아웃 여부는 7월 말 시장 예정인 2분기 빅테크 실적 시즌을 치른 후 포지션 베팅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AI주 급락은 사실상 이익 성장의 문제보다는 과도했던 수급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출연한 현상이라는 점도 상기해 볼 필요있습니다.

최근 미국이나 한국 증시에서 업종별 로테이션이 빠르게 일어나다 보니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올해 주도주는 기존처럼 AI 생태계 내 주식들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제로 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일단 현재 인플레이의 재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ex: 6월 헤드라인 CPI 예상치 3.1% vs 5월 3.3%, 코어 CPI 예상치 3.5% vs 5월 3.4%), 실업률 급증 등으로 인한 경기 하드랜딩 확률도 높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현재 -25.5pt vs 하드랜딩 기준선 -60.0pt) AI주 어닝 쇼크를 둘러싼 이슈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미국 장 마감 후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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