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 증시이슈 체크해보는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류홍민 캐스터 오늘 어떤 내용 준비했습니까?
<류홍민> AI 수혜주 중 하나인 마이크론이 현지시간 26일, 회계연도 3분기, 올해 3월에서 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인데요. 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우선 지난 실적 한번 복기해볼까요? 지난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마이크론 실적 어느 정도였고 주가 영향은 어땠나요?
<류홍민> 마이크론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8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 57%가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53억 5천만 달러도 크게 웃도는 실적이었는데요.
당기순이익도 7억 9,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
호실적 소식에 당시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게 급등을 보이고, 마이크론 훈풍에 엔비디아, SMCI, ASML 등 주요 AI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9% 급등했습니다.
<앵커> 2분기에도 3분기 실적은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월가에서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요?
<류홍민> 증권사 서스퀘나에서는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 전망치에 맞춰 목표주가를 143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했고요.
모건스탠리와 미즈호, 골드만삭스와 UBS 등 대형 증권사들 역시 5월 이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모리 용량 및 수요 증가가 마이크론에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PC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HBM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17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 엔비디아 등 기술주, 신고가를 지속하다 차익실현 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마이크론 실적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류홍민>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FICC리서치부 부장은 실적 서프라이즈가 확인될 경우 전고점 돌파 시도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마이크론 실적 공개 이후 우리나라의 반도체 실적 전망 변화를 체크해야 한다고 전망했는데요. 실적 전망 레벨업 시 주가 반등 탄력도 강화할 것이란 겁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호실적 발표시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다만, 지속된 상승과 신고가 경신으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 주주총회 이후에야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부분을 정당화하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 류홍민 캐스터와 함께 했습니다.
[류홍민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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