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금 안 사면 후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채민숙·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메모리 업사이클이 2025년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금 이 가격이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BR 1.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가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엔비디아향 HBM 인증 지연이고, 기회 요인은 범용 D램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라며 "HBM 인증 지연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삼성전자 없이 HBM의 충분한 공급은 불가능하다"며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HBM Capa(생산능력) 증가와 범용 D램 감산 지속으로 D램 공급 부족은 2025년까지 매 분기 심화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지금은 위험보다 기회가 더 크게 작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매출 72.9조원, 영업익 8.25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이들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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