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 심리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되면서 전월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2.8p 오른 95.7로 집계됐다.
한은은 이달부터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업황 BSI의 지속적인 하향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해 표준화된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했다.
6월 C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3.0p 상승한 97.4,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5p 상승한 94.3을 기록했다. 다음 달 CBSI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1.4p 상승한 95.1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3p 상승한 91.7로 조사됐다.
6월 제조업 실적은 화학물질·제품(업황+13p, 자금사정+10p),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10p, 자금사정+10p), 1차 금속(업황+7p, 수주+10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화학물질·제품은 화장품 해외 수출 및 산업용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가 증가했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1차 금속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증가했다.
다음 달 제조업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생산+17p, 수주+8p), 화학물질·제품(생산+7p, 업황+6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6월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매출+8p, 자금사정+5p), 부동산업(채산성+7p, 자금사정+7p), 건설업(채산성+4p, 자금사정+3p)을 중심으로 나아졌다.
도소매업은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했고, 화학물질·제품은 주택 신규 분양 등이 일부 개선됐다. 부동산업은 공공 부문 주택·토목 수주 증가 및 기존 공사 진행률 개선으로 매출 증가했다.
다음 달 비제조업 전망은 부동산업(채산성 +9p, 업황 +6p) 및 운수창고업(자금사정 +8p, 매출 +7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9p 상승한 94.7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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