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6일 오전 숭례문 인근 본사 대강당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환영식 및 고용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티버스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하는 박영준 부사장이 신규 채용된 역도 선수 이상하님과 수영 선수 이항섭님을 맞이하며 에티버스그룹의 구성원으로서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두 선수는 장애인 선수와 기업 간 채용을 연결해주는 HS효성 계열사 ㈜갤럭시아 SM 추천 하에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정식 선발됐다. 에티버스는 이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고 훈련시간에 대한 급여와 함께 4대보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발 과정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뛰어난 운동 실력을 보유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수영 부문 이항섭 선수는 대전장애인수영연맹 소속으로 전국대회 계영 금메달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 낸 미래 기대주다. 역도 부문 이상하 선수는 인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고령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음에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둘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
에티버스는 이웃과 상생하는 선순환의 사회 고용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숭례문 인근 신사옥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마련한 임직원 테라피존에서는 장애인 헬스키퍼 8명이 상주하며 직원에게 마사지 테라피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에티버스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상생의 고용을 이어 나가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에 채용된 이항섭(수영) 선수는 "어느 덧 15년째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테크시스템 후원 하에 성실히 운동하여 더 오랜 기간 활동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상하(역도) 선수는 "앞으로 에티버스 후원을 등에 엎고 전국 및 지방 대회에 적극 참가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버스그룹 경영지원부문 박영준 부사장은 "소외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제도를 늘려 나가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자는 취지로 선수 채용을 결정했다"며 "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웃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