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네, 현지 시간 6월 27일 우리 시간으로 6월 28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 증시 일제히 상승마감한 가운데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오늘 필수소비재 섹터가 0.5%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요.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섹터가 0.9%대 올랐습니다.
[나이키]
가장 먼저,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하는 나이키의 실적 체크해보겠습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26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요. EPS는 0.99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선 4%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어제 시총2조달러를 터치한 데 이어 오늘장에서도 상승세 보였는데요. 현지 시각 26일 CNBC에 따르면 중국 판매자가 미국 소비자에게 저가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직접 배송해 판매할 수 있도록 사이트 내 새 판매 섹션을 개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섹션에는 브랜드 없는 다양한 품목이 들어올 예정이며 가격은 대부분 20달러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 판매자들은 미국 내 아마존 창고를 거쳐 상품을 배송해야 하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고요. 이러한 전략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 쉬인과 테무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 오늘장에서 2%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보겠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월가에서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따르면 테슬라 2분기 인도량은 약 44만대로 추정됐습니다. 전년비 2만6천대 감소한 수준인데요.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마저 높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러한 저조한 실적이 올해 말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테슬라, 오늘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보유한 내부자 주식을 주당 112달러에 공개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 가치를 미국 민간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치인 2천100억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공개매수 조건과 규모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안]
리비안도 이어서 보겠습니다. 리비안은 오늘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비용절감, 효율성 및 차세대 전기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기 SUV와 픽업트럭에서 생산비용을 2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CNBC는 이러한 내용만으로는 이번주 리비안의 상당한 점유율 성장을 뒷받침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비안은 2% 가까이 밀렸습니다.
[머크]
요즘 제약바이오주 소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머크입니다. 미 FDA는 머크의 ‘표적 항암제’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일본 다이이치 산쿄와 체결한 최대 220억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에 포함된 세가지 항체-약물 결합체 중 하나인데요. 다만, 제조시설 검사 결과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크는 이에 1.3% 하락했습니다.
[JP모간]
JP모간은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평가 결과에 대해 연준이 위기상황시 예상 손실폭을 적게 추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미 대형은행들이 심각한 경기침체에도 견딜 수 있도록자본을 확보해두고 있다는 연준의 평가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건데요. JP모간의 이러한 발표는 위기상황 발생시 미 은행들 손실이 연준이 파악한 것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JP모간의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하는 대목이기에 오늘장에서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우버]
다음은 우버인데요. 우버는 미국과 캐나다 특정 통근자들이 5주동안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및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천 달러의 크레딧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는데요.
우버는 수년 동안 전기차의 도입을 장려해왔으며 2040년까지 운전자 파트너가 전기차로 완전 전환할 수 있도록 8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버, 오늘은 약보합권에 마쳤습니다.
[네이버웹툰]
다음은 미 증시 상장 소식입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에 상장했습니다. 티커명은 ‘WBTN’으로 이날 공모가보다 0.3달러 높은 21.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시장에선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와 함께 희망가격 최상단의 공모가가 결정된 데 이어 첫 거래도 성공한 분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장에서 9.5% 올랐습니다.
[마이크론]
다음은 실적발표한 기업들 이어서 보겠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론이 회계연도4분기 실적을 내놨는데요.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었죠.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데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를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는 월가의 전망과 거의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블룸버그는 “월가 일부에선 마이크론 4분기 매출을 80억 달러이상으로 예상했다”며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고요. 산자이 메로트라 CEO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AI 산업을 강조하며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강한 AI수요로 첨단 공정에 대한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론, 오늘은 7%대 하락했습니다.
[리바이스]
같은 날 실적을 내놓은 리바이스도 보겠습니다. 리바이스도 시간외에서 주가가 10%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매출이 1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14억5천만 달러를 하회했기 때문인데요. 리바이스는 이날 6분기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겠다고도 발표했지만 시장은 어닝쇼크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밋 상 CFO는 “달러 강세로 인한 불리한 환율상황과 자사 브랜드 ‘도커즈’의 부진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데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리바이스, 오늘은 15% 밀렸습니다.
[월그린]
마지막으로 월그린 실적 체크해보겠습니다. 월그린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64억 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조정EPS가 63센트로 나오며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이와 함께, 약국과 미국 소비자들의 어려운 환경을 언급하면서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월그린, 오늘장에서 22%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