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8원 오른 1,386.6원 출발
간밤 뉴욕 증시는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78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 원과 5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17%)과 KB금융(+1.27%)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파란 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06%), LG에너지솔루션(-1.07%), 현대차(-0.50%), 기아(-0.61%), 삼성바이오로직스(-0.27%), POSCO홀딩스(-0.83%)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17%) 상승한 840.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 원과 254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400억 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양상이다. 에코프로비엠(-1.35%)과 알테오젠(-1.58%), 에코프로(-0.78%), 셀트리온제약(-0.57%)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HLB(+1.56%)와 엔켐(+0.86%), 리노공업(+2.15%), 삼천당제약(+3.38%), 클래시스(+0.78%), HPSP(+0.64%) 등이 강세다.
특히 이날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지수가 완만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어제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추가 약세는 제한될 것이고, 미국 PCE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미국 대선 토론 내용에 따라 달러 및 정책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86.6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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