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땅값 부담…분양가 1년만에 16% 뛰었다

입력 2024-06-28 10:31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분기 건설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 평균 레미콘 매입 단가는 1㎥당 9만2천496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6.7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 폭도 작년에 비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0.66%로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05%)에 비해 0.6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의 올해 1∼5월 땅값 상승률은 0.85%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보다 0.7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토지비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기준으로 분양가 중 대지비 비중은 38%에 달했다. 분양가가 6억원이면 2억2천800만원은 땅값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계속 오르는 공사비와 땅값은 분양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HUG가 지난 17일 발표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천59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0만원(16.6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6억원이던 아파트가 1년 사이 약 7억원에 육박하게 된 셈이다.

분양가 오름폭은 최근 2년간 계속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말 기준 1년간 수도권 분양가 상승률은 10.76%였고, 2022년 5월 말 기준 1년간 상승률은 3.94%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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