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선수단이 7월 파리올림픽에서 투시 방지 기능을 갖춘 첨단소재 유니폼을 입는다.
29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본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에 적외선 방지 유니폼을 착용한다"며 "이는 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 시도에 맞서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배구, 육상, 탁구 등의 종목에서 해당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 유니폼은 최첨단 신소재로 만들어져 적외선 카메라가 선수 유니폼을 투시해 촬영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유니폼을 제작한 스포츠 브랜드 회사 미즈노는 "일부 성인 사이트에서 스포츠 선수의 노출 사진을 제작 및 유포하는 행위에 맞서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 개발팀의 다지마 가즈야는 프랑스 매체 르 몽드에 "(불법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최고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런 행위가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선수들이 일부 소셜 미디어에 이런 사진들이 공유되는 것에 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한 이후 관련 기술 개발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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