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한 달간 휴가를 보낸다.
교황청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교황이 통상적인 휴가 기간인 7월을 맞아 수요 일 반알현과 회의 등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교황이 일요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하는 주일 삼종기도는 평소처럼 진행될 예정이다.
교황의 휴가는 소박한 편이다.
즉위 이후 숙소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내며 기도와 독서, 휴식으로 휴가를 보내왔다.
2013년 즉위한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호화 관저를 마다하고 방문자 숙소인 이곳에 입주했다.
휴가를 마친 뒤에는 해외 방문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교황은 7월 한 달간 체력 충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순방한다. 이어 9월 말에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나흘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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