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수행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7-01 09:53  


롯데건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Korea-Urban Air Mobility Grand Challenge-1)'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약 4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과 버티포트 관리, 운항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렌탈과 함께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 '항공기·운항자'는 켄코아에비에이션이, '교통관리'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진행했다. '버티포트'는 롯데렌탈이 주관하고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가 참여했으며, '버티포트 관제시스템'은 유니텍이, '관제사'로는 위우너스가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은 특히 이번 실증에서 운용 절차 검증과 안전한 비행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도심항공교통 사업자의 통합 운용성 검증 ▲그랜드챌린지 운용환경(지상, 인프라, CNSi 등)에서 통합실증 비행항목을 적용한 기능, 성능, 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한 버티포트 중심 실증 수행 ▲향후 옥상형 버티포트 설계 시 적정 설계 하중을 제안하기 위한 이착륙 하중 변화 측정 ▲군 관제공역과 연계를 모사한 시나리오 비행을 수행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현대엘리베이터,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등과 함께 지난 4월 '2024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 중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 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울산시에 모듈형 버티포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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