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일성건설과 서울 양천구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활동은 ‘푸른꿈 자람터 사업’의 일환으로, 플랜코리아는 일성건설과 2018년부터 꾸준히 국내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일성건설은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은 물론, 매년 연말마다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일성건설의 모든 지원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나눔과 봉사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센터 내 학습실 냉난방기 설치와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됐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김포공항 인근 항공소음 피해지역에 위치해 평소 비행기 굉음으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창문을 열지 못했으며, 제대로 된 냉방 기기마저 없어 아이들은 선풍기만으로 무더위를 버텨야 했다.
화장실 역시 건물이 지어진 후 한 번도 수리를 거친 적이 없어 전체적으로 매우 노후화된 상태였다. 남녀 화장실 구분도 없어 문을 열면 남성용 소변기가 바로 보이다 보니, 남아와 여아가 동시에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다. 여기에 어두운 조명과 깨진 타일, 외부로 노출된 배관 등으로 인해 홀로는 화장실에 가기 힘들만큼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아 전체적인 수리가 시급했다.
이에 플랜코리아와 일성건설은 해당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에 나섰다. 먼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습실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했다. 낡고 위험한 화장실에는 양변기와 남녀 구분을 둔 소변기를 두었으며, 세면대 교체와 천장 및 바닥 공사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했다.
공사 완료 후, 지난 28일에는 일성건설 임직원 10명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한 시설을 확인하며, 센터 내외부 대청소와 정리정돈에도 일손을 보탬으로써 올해 첫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개개인의 위생과 청결한 환경이 특히 중요한데, 해당 센터는 제대로 된 냉방과 화장실 시설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고생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센터가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매번 세심한 지원을 지속해주는 일성건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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