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축제 ‘아트페스티벌 숲’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8일, ‘김희수아트센터’는 공연과 전시, 놀이 프로그램,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재단 창립 15주년과 설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객이 페스티벌을 찾았다.
아트갤러리에서는 수림문화재단의 설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이 강조했던 가치를 시각 예술 언어로 보여주는 ‘작은 빛’ 전시와 ‘아카이브 秀林: 작은 빛으로’가 진행되었다. 두 전시는 설립자가 보여준 삶의 여정과 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희킴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워크숍 ‘드로잉의 정원’, 최영 작가의 소설 ‘작은 빛’을 함께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야외정원에서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를 시작으로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당골 포차’, 악단광칠의 ‘매우 춰라!’ 공연이 진행되었다. 관객 참여가 두드러지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시와 공연에 집중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그림판과 게임, 포토존, 먹거리와 기념 선물 등 소소한 놀거리로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스티벌 숲’이 일상과 예술을 잇는 작은 쉼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을 통해 동교 김희수 선생의 철학과 재단의 의미를 되짚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출범한 비영리 민간문화재단이다. 커다란 나무와 이름없는 여러 작은 들꽃이 어우러져 성장하는 숲처럼, ‘문화예술이 숨 쉬는 숲’을 만들겠다는 신조를 지니고 예술 창작 지원과 문화예술 인재 양성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수아트센터의 ‘작은 빛’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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