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유성원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유성원 CTO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유 CTO는 플랫폼 개발·최적화 전문가로 불린다, 인텔에서는 병렬컴퓨팅(Parallel Computing)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능 최적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의 헬스케어 분야 자회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에서도 다년간 근무했다. 또한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산하 의료정보학 연구센터와의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모델링 주도 경험도 있다.
루닛은 이번 유 CTO 영입으로 의료AI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속화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추가 확보 ▲체계적인 조직 육성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향후 의료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학과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과 글로벌 빅테크에서 쌓아온 역량을 겸비한 유성원 CTO의 합류로 제품력 강화와 글로벌 판매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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